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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확대경] 명사들이 감동받은 '성경' '부자학'등 소개

■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잭 캔필드, 게이 헨드릭스 지음 리더스북 펴냄


책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지식과 마음의 안정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상품이다. 그러나 일주일에 수백 권이 쏟아져 나오는 서점에 가면 독자들은 종종 길을 잃는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 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범람하는 정보들 속에서 수십권의 책을 한 권에 축약해 담아놓은 이른바 '전문가 서평 모음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영복 교수의 '강의'(돌베게), 소설가 장정일이 쓴 '독서일기'(랜덤하우스) 등 저자가 고른 교양서를 요약하고 감동의 깊이를 전하는 책부터 경영학 전문가들이 역대 경영학의 고전을 추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더난) 등이 그 같은 사례다. 이 같은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지식을 얻고 전문가의 평가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독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인 것. 지난 7월 출간된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도 전문가 서평 모음집에 속한다. 차이가 있다면 압축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저자 미국의 잭 캔필드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혜안을 얻거나, 감동을 받았던 책들을 미국 사회의 명사 48명으로부터 소개받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인생을 바꾼 책에는 '성경' 등 종교서적부터 소설 '돈키호테', 경제경영서 '부자학', 사회과학서 '빈곤의 종말'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들이 인생의 막다른 길에 읽었던 책이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출판사에 따르면 현재 6만부가 팔려나갔으며,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판매가 줄지 않고 있다. 20대 여성이 전체 구매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출판사의 분석은 소설 이외에 자기계발서까지 출판계에 여성들의 '구매력(버잉 파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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