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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상해에 개원한 피부과는 합자기업으로는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8년 개원이래 6년 반 만에 국내외 12군데 피부클리닉 네트워크를 형성한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은 “내년 3월 부산에 문을 열면 13군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처음 2~3개로 확장할 때는 힘들었지만 5군데가 넘어서면서 모든 컨텐츠가 매뉴얼화 되어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매년 20여회 이상 해외학회에 참가, 임상논문을 발표하거나 새로운 의료기술을 익히고 있다”면서 “병원경영은 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하고, 특정사안의 경우 매주 몇 시간씩 회의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원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설립 초기부터 내세운 것이 환자도 고객이라는 철학입니다.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행복을 주자는 것 역시 고객우선 경영에서 나온 것입니다.” 안 원장은 “현재 고운세상과 같은 네트워크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작업이야말로 고객중심 병원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그런 점에서 2005년 한해 동안에는 무서보다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경기를 고려, 미국 LA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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