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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아커야즈 지분 1.16% 추가 인수

STX, 아커야즈 지분 1.16% 추가 인수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STX그룹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세계 최대 크루즈 업체인 노르웨이 아커야즈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 이는 경영권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본격적인 경영지원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STX는 시간 외 매매를 통해 아커야즈 지분 1.16%를 8,306만노르웨이크로네(NOK, 약 167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그룹의 아커야즈 지분율은 기존 39.23%에서 40.39%로 상승했다. STX는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증시 마감 이후 아커야즈 주주들에게 1주당 63NOK(20일 종가 대비 11.5% 프리미엄 가격)에 주식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뒤 매수 신청을 받았다. STX의 이번 추가 주식 매입 결정은 경영권 안정과 아커야즈의 실적개선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는 STX가 아커야즈의 최대주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다. 실제로 올 4월 노르웨이의 한 기업이 아커야즈 지분을 매입한 후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등 경영 개입을 시도하면서 회사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 투자자들의 불만이 쌓여 있었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아커야즈에 대한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노르웨이 증권거래법에 따라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 절차를 시작해 지분을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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