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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리지캐피탈銀, "영종도에 10억달러 투자" 제의

미국 브리지캐피탈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도에 10억 달러(1조3,000억원 상당)를 투자, 초대형 호텔과 관광위락단지 및 27홀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개발 청사진을 인천시에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브리지캐피탈은행 제임스 개니 날래리 회장과 미국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이완 아일랜드사의 이영준 회장, 한국측 주간시행사인 한창중기㈜ 김언수 회장 등은 최근 최기선 인천시장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영종도 투자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대표단은 최시장에게 올부터 2007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 영종도 운북동 일대 100만여평에 객실 3,500 규모의 호텔 3개 동과 27홀 골프장, 디즈니랜드와 드림랜드를 복합한 국제위락단지, 해양생태공원 등을 건설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 일행은 인천시와 협의가 이뤄지면 앞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타탕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곧바로 건설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영종도의 외자 투자를 환영하고 캐피탈측의 마스터 플랜을 검토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브리지캐피탈은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회사 등에 자금을 투자한 회사로 자회사인 뉴브리지캐피탈이 우리나라 제일은행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 주간시행사인 한창중기 김언수 회장은 "자금을 지원할 브리지캐피탈은행과 이 자금을 집행할 부동산투자회사인 이완 아일랜드사간에 자금투자문제는 이미 협의가 된 상태로 자금투입은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건설사업이 이뤄지면 연간 4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호텔 개장 첫해 8,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인천지역경제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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