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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업그레이드] 동부상호저축은행

2005년 '종합금융社' 청사진 동부저축은행(대표 김하중ㆍ사진)은 그동안 안전성으로 유명한 동부그룹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안전성과 자산건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동부만의 경영색깔은 지난 상반기 실적을 보면 고스란히 나타난다. 지난 6월말 현재 수신액은 3,842억원, 여신 3,107억원에 이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2.77%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총 여신의 3.1%에 불과해 우량 시중은행에 비교해서도 손색없는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존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동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2005년까지 수신 9,500억원, 여신 1조원대의 종합 금융회사가 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목동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서울ㆍ경기지역 저축은행 하나를 인수합병(M&A)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지역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단계로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제휴, 방카슈랑스 등의 복합 금융업무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도입함으로써 업무영역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동부저축은행은 이색적인 담보대출 상품으로도 유명하다. 양식업자를 위한 `광어담보대출`은 치어양식에 필요한 자금을 양식중인 광어를 담보로 양어 출하전에 조달토록해 어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이동 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개인휴대단말기(PDA) 구입자금 대출을 본점과 강남점에서 실시해 PDA를 구입하려는 샐러리맨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하중 사장은 “동부저축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형화를 통한 지역은행으로의 탈바꿈”이라며 “미국 우량 지역금융기관 연수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실력 향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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