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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내년 공급과잉 주목해야'<하나증권>
입력2004-10-01 08:20:21
수정
2004.10.01 08:20:21
하나증권은 1일 최근 D램 반도체 가격의 상승세는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반도체주 투자에 있어서 이보다는 내년의 공급과잉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나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이날 D램 시장 전망에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256Mb 400㎒가격이 7월말 이후 13% 상승하고 9월 하반기 고정거래가도 5월 이후 처음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이는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증가와 7월 이후 PC및 유통업체들의 재고감소에 따른 구매량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10월까지 상승세가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D램 전용 13라인 가동이 본격화되고 마이크론,인피니온도 0.11㎛공정 수율 안정화가 이뤄지는 등 수요증가와 함께 D램 업체들의 공급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PC업체들의 제조원가에서 D램 비중이 7%내외로 적정수준인 8%와별다른 차이가 없어 D램 장착량의 증가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수요측면의 가격 추가상승 유발 가능성도 낮게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D램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아니며 이보다는 2005년에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둔화와 후발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공급과잉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 반도체주에 대해 '중립'의견을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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