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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油類품질 수입품보다 월등
입력2002-07-11 00:00:00
수정
2002.07.11 00:00:00
휘발유 벤젠·황 함유량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국내 정유사가 공급하는 휘발유 등 자동차 연료의 품질이 수입품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자동차 연료 품질공개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올 2분기동안 국내에서 시판된 국내외 13개사 제품들을 대상으로 휘발유 황ㆍ벤젠 함량과 경유 황 함량 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SK와 LG 등 국내 5개 정유사의 경우 휘발유속 벤젠 함량은 평균 0.4V%로 기준치((1.5V%)의 27%에 불과했고 수입품(0.8V%)에 비해서도 절반에 그쳤다.
제품별로는 LG정유가 0.2V%로 가장 낮았고 SKㆍS-oilㆍ현대 Oil-Bank(0.4V%), 인천정유(0.6V%)가 그 뒤를 이었다.
휘발유에 들어있는 황은 국내 5개사 평균이 31ppm(국내 기준 130ppm)으로 수입품(97ppm)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국내 제품 가운데는 SK(11ppm)와 S- oil(12ppm), LG정유(20ppm)는 평균 이내였고 현대 Oil-Bank(38ppm)와 인천정유(72ppm)는 평균치를 웃돌았다.
또 경유의 황 함량은 평균 206ppm으로 법적 기준치(430ppm)의 48% 수준이다.
정유사별로는 LG정유(111ppm)와 인천정유(324ppm)가 각각 1위와 꼴찌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와 비교해 7개 수입사가 공급한 유류의 품질은 기준치의 53-74%에 해당돼 국내 정유사에 비해서는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 조사된 휘발유와 경유의 품질은 국내 정유사와 수입사 모두 국내기준은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기준이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휘발유)와 유럽연합(경유)의 품질기준도 거의 만족시킨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계속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연료품질을 측정, 3개월마다 발표하기로 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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