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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체감경기 냉각"

삼성硏, 소비지출지수 4분기만에 하락세갈수록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체감경기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의 1천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실시해 6일 내놓은 '4.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에 따르면 소비지출지수는 50.2로 전분기의 55.2보다 5.0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의 소비상태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작년 4.4분기이후 4분기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의 선행지수인 '미래소비지출지수'는 53.9로 작년 3.4분기이후 5분기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미래 경기상황 지표인 소비자태도지수는 47.3으로 전분기의 55.5보다 8.2포인트 급락했다. 분기별 하락폭으로는 2000년 4.4분기이후 최고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8포인트 떨어진 40.1, 미래경기예상지수는 12.4포인트 하락한 47.0이었다. 이번 미래지수는 향후 국내경기 회복세의 둔화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1년전보다 생활형편이 좋아졌는지를 나타내는 생활형편지수는 46.8로 10분기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물가예상지수는 전분기보다 3.5포인트 오른 75.4여서 물가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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