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같은 원화절상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으로 환 리스크 노출의 상시적 관리 체제 구축, 수출 채권의 회수 기간 단축, 선물환 거래 활용 등을 제안했다. 또 외환은행과 함께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어 무료 컨설팅과 외환·수출입 실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와 외환은행 공동 연구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투자가 부진하지만 물가 안정과 생산·소비·수출 경기가 개선되고 있어 완만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외화 유입 지속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일본 엔화도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금융 완화 정책 시행 등으로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급 결정과 은행 동맹 설립 합의 등으로 원-유로 환율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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