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은 1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8.0%, 3.6% 증가한 2,113억원,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2,112억원, 467억원과 거의 일치한다.
무학 관계자는 “‘좋은데이’의 도수를 낮춰 여성과 대학생 소비자를 공략한게 주효했다”며 “다른 브랜드도 꾸준히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무학의 좋은데이는 2006년 출시 이후 지난해 부산ㆍ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3억3,600만병을 판매해 5년여만에 26배 넘게 성장했다.
증권가는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주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학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 20% 늘어난 2,352억원, 56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사인 기계제조업체 케이피에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3%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고 반면 자동차 부품업체 오스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130억원에 그쳤다. 매출액도 29% 줄어든 2,3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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