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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체재비 지원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남북교류협력기금 활용 방침정부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에 대해 선수촌 숙식비 등 경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6일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에 대해 남북교류 활성화와 인도적 차원에서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구체적인지원규모는 북측의 선수단 규모가 확정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경비가 아닌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 북한 선수단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단에 대해 하루 50달러인 숙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부산 롯데호텔에 차려진 본부호텔에 머물게 되는 임원들에 대해서도 숙식비 등 경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북한 선수단이 20종목에 2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기일정과 적응훈련기간 등을 합쳐 16일 가량 머무를 것으로 가정하면 지원규모는 최소한 2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될 경우 조만간 통일부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원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직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아시안게임 유치공약에 따라 게임에 참여하는 다른나라 선수단 1천500명에 대해서도 체재비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경우 조직위원회가 모든 선수단에 대해 선수촌 체재비를 받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선수단에 대한 체재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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