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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총액대출한도 내달 1조2,000억원 증액
입력2003-07-29 00:00:00
수정
2003.07.29 00:00:00
성화용 기자
지방 중소기업과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가 8월부터 1조2,000억원 증액된다.
한국은행은 29일 전체 총액대출한도(9조6,000억원)는 그대로 유지하되 금융기관 본점에 대한 배정한도를 감축하는 대신 지방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한은 지역본부에 대한 배정한도를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본부 배정한도는 종전의 3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어난다.
한은은 이와 함께 총액한도대출의 자금별 배정기준 등을 개선해 중소 수출업체무역금융에 대한 총액대출한도 지원규모를 현재의 1조3,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 수출업체 무역금융에 대한 총액대출한도 지원규모는 지난 5월 7,000억원 늘어났는데, 이번 조치로 8,000억원이 추가돼 올 들어 모두 1조5,000억원이 증액됐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지방 중소기업 및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이 확대되고 해당 대출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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