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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일 코리아벌처투자 대표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광덕물산을 정상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중 법정관리 종결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코리아벌처투자 이재일 사장은 지난 98년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광덕물산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채무조정과 지분매각 등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에는 법정관리 종결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덕물산은 신사복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4년 부도가 났으며 현재 코리아벌처투자가 최대주주로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초 광덕물산의 부채규모는 690억원이었으나 일부 탕감과 경기도 공장부지 매각대금 370억원, 내부잉여금 230억원으로 부채를 변제해 현재는 채무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코리아벌처투자는 광덕물산의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 인수, 장내 주식매입 등을 통해 광덕물산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부실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광덕물산의 법정관리 종결신청을 통해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벌처투자는 자본금이 31억원으로 9명의 심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들이 금융권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코리아벌처는 증권, 은행, 종금사 임직원외에 제조업체 기조실 및 자금부 임원을 영입해 기업내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 사장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들이 일반 제조기업에 대한 전문지식없이 금융지식만으론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일부 지분이나 자산을 매입해 자본이득을 챙기는 업체들과는 달리 부실기업의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해 기업구조를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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