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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주가 하락폭 크다

올들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주가 하락폭이 훨씬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5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상장법인 가운데 관리종목 업체를 제외한 6백11개업체(대기업 4백97개사, 중소기업 1백14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규모별 주가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은 연초 대비 주가가 평균 7.82% 하락한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33.56% 떨어졌다. 연초의 평균주가는 중소기업이 1만7천3백92원으로 대기업의 1만3천8백51원 보다높았으나 지난달말 현재 중소기업의 평균주가는 1만1천5백55원으로 대기업의 1만2천7백68원보다 낮아졌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수출감소와 내수위축으로 인한 경영악화가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집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권거래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대그룹의 주가변동추이를 보면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그룹은 삼성으로 37.42%나 됐고 SK는 31.43%의 주가상승률과 함께 평균주가가 8만6천5백10원으로 10대그룹중 가장 높았다. 또한 쌍용과 한화그룹은 주가수준이 낮았지만 구조조정이 원활해짐에 따라 33.30%와 22.22% 각각 상승했다. 반면 현대그룹은 기아인수와 대북사업 추진에도 불구, 1.23%의 낮은 상승에 그쳤으며 연초대비 주가하락률이 큰 그룹은 동아(-56.15%), 대우(-15.23%), LG(-13.5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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