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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우리당의장 "불법쟁의·부당노동행위 엄단"
입력2004-05-28 17:48:57
수정
2004.05.28 17:48:57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은 비정규직 문제, 주5일 근무제로 인한 휴가일수 조정 등 본격적인 ‘하투’를 앞두고 노사 5대 불법행위에 대해 일벌백계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 의장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실용적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생산ㆍ주요 업무시설 점거 ▦사업장 출입저지 ▦비조합원 조업방해 ▦폭력ㆍ파괴 및 협박 ▦사용자 부당노동행위 등을 5대 불법행위로 지목했다.
그는 특히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 산업현장의 법질서를 확립할 것이며 어떤 것을 계기로 과감하게 시정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정부와 여당이 5대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계기를 모색 중임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재계가 반대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나 금융의결권 제한 등에 대해 “기업과 관련한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지목,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났다.
또 신 의장은 “성장과 분배는 같이 가야 하는 것이지 선택의 문제는 아니다”면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삶을 개선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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