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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주당 당선자들 경인 아라뱃길 사업 재검토 촉구

6ㆍ2지방선거에서 경인 아라뱃길과 한강운하 건설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은 25일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에 모여 사업 전면 재검토를 정부에 촉구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를 포함한 30여명의 자치단체장ㆍ광역의원 당선자들은 이날 오전 김포ㆍ서울터미널 전망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들은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인아라뱃길, 한강운하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바람에 사업타당성 검토나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양 사업을 재검토하고 이를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당선자들은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한강운하에 대해 ‘한반도 운하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이라고 꼬집고“현재 선박 운항을 위해 공사 중인 양화대교 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문가검토 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지자체별로 의견이 정리되면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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