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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소비자가 원하는 노후 보험상품 개발해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4일 "보험산업이 저금리ㆍ저성장ㆍ고령화 등에 직면해 있고 시장 환경도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새로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서울경제 참보험인 대상'시상식에서 신 위원장 축사의 대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국가 재정의 한계로 정부가 노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제공할 수 없는 만큼 개인의 노후대비가 필요하다"며 "보험사라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노후대비 상품을 개발해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축사를 통해 "나이가 들면 보험 가입이 어려운 만큼 보험사들이 암 보험 이외에도 고령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라 신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 분야 민원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보험 민원을 더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권정숙 교보생명 설계사와 권태은 삼성화재 상품마케팅실 책임이 각각 영업 부문과 상품개발ㆍ마케팅 부문 대상을 차지해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영업 부문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에는 최유순 삼성생명 설계사가, 상품개발ㆍ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옥철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선임과장이 선정됐다.

영업 부문 우수상(생명ㆍ손해보험협회장상)의 영예는 한숙희 알리안츠생명 팀매니저, 이재숙 현대해상 하이플래너, 한상철 LIG손보 백두대리점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상품설계ㆍ마케팅 부문 우수상은 정석재 신한생명 상품개발부장, 이윤구 한화생명 상품개발1팀 파트장, 이현기 롯데손보 자동차업무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서울경제신문사장상)은 NH농협생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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