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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크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

골드뱅크 최대 주주인 릴츠사(社)가 21일 김진호골드뱅크 사장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검토하는 등 골드뱅크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말레이시아 역외펀드인 릴츠사의 사장 마이클 세이언은 이날 김진호 사장 앞으로 보낸 항의서한에서 김 사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고했다. 릴츠사가 후임 사장으로 내정한 골드뱅크 수석 부사장 출신 유신종 이지오스 사장도 김진호 사장에게 골드뱅크의 경영과 미래 비전을 놓고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전격 제의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 사장은 "김 사장이 전환사채를 해외펀드에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을 사면서국정감사장에 불려가는가 하면 시세조작의 혐의도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기업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코스닥시장 거품논쟁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YSKWO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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