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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부총리 "주택공급 계속 늘리겠다"
입력2005-09-01 17:45:10
수정
2005.09.01 17:45:10
공공택지 필요하면 추가확보
韓부총리 "주택공급 계속 늘리겠다"
非수도권 택지개발 시사
이종배 기자 ljb@sed.co.kr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공공택지 공급이 좀더 필요하면 추가로 늘릴 것"이라며 "대상지는 반드시 수도권만이 아닌 미개발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부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정보화사회가 오고 KTX 등도 도입됐기 때문에 거주지가 직장과 많이 떨어진 곳도 주택지로서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지속적으로 공공택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을 비롯해 공공임대 아파트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 "재원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판교나 미니신도시에 중대형 공공임대 아파트를 많이 지어 주거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대형 임대주택은 민간자본이 들어와 지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주택가격이 올라 종합부동산세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투기로 인한 수익률이 떨어지고 세부담도 만만치 않는데다 가격안정을 위한 공급도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유세 부담 때문에 전셋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측하지 않고 있다"며 "보유세는 모든 자산을 전국적으로 합산해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주택 보유자가 특정 주택에 보유세를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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