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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후원군을 가깝게

제2보(7~15)


좌하귀의 외목이 이채롭다. 대국 이튿날 필자가 최철한에게 물어보았다. “왜 하필 외목으로 두었지?” “좌상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후원군을 가깝게 배치한다는 뜻으로 둔 겁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두었습니다.” “흑7은 어떤 뜻이지?” “대진한 쌍방의 중심점 아닙니까. 고지를 선점한다는 뜻이지요.” “흑11을 먼저 둔 이유는?” “축머리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위해서지요.” 참고도1의 백12로 모는 축머리를 말함이다. 최철한은 흑15를 두기 전에 28분의 장로를 거쳤다. “흑15는 절대수일까?” “그렇다고 봤어요. 반대쪽으로 끊는 것도 잠깐 연구했는데 흑이 나빠져요.” 그가 놓아보인 그림은 참고도2의 흑1 이하 10까지였다. 아닌게 아니라 아마추어인 필자가 보기에도 백이 훤해 보이는 그림이었다. 이 날의 입회인은 김수영7단. 그는 최철한이 장고에 들어가자 검토실로 나와 한담을 즐겼다. 검토실에서는 조훈현9단, 김수장9단, 예내위9단 등이 아침부터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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