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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중공업·산업재 부문이 효자"

실적 급성장 힘입어 항후 2년간 영업익 증가율 20% 넘을것


효성이 중공업과 산업재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효성은 2ㆍ4분기에 중공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에서는 오래된 송배전설비 교체 수요가 늘고, 신흥국에서는 전력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수주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공업 부문의 수주 금액은 지난해 1조2,500억원에서 올해는 1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산업재 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공업과 산업재 부문 성장에 힘입어 효성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앞으로 2년 동안 20%를 웃돌 것”이라며 “사업 부문별 가치와 보유 중인 기분가치를 합산하면 적정주가는 9만원”이라고 전망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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