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가전매출 비중은 지난 2011년 4ㆍ4분기 15%에서 지난해 4ㆍ4분기 10%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마진이 낮은 기존 상품군을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전렌탈ㆍ블랙박스ㆍ직매입카메라 등으로 교체하면서 효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가전렌탈은 방송시간당 이익효율이 좋아 마진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가전비중을 줄이는 대신 고마진의 의류ㆍ패션잡화ㆍ생활용품을 늘려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홈쇼핑송출수수료 인상폭은 15% 이하 수준에서 결정도리 것으로 예상된다”며 “홈쇼핑업체들이 채널 확보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다변화와 VOD 이용 증가로 지상파 근처 S급채널의 접근성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는 직접적인 비용절감으로 이어지고 마케팅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성장 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1ㆍ4분기 TV부문 총매출은 전년보다 10% 내외의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인터넷ㆍ카탈로그 부문 판매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1ㆍ4분기 실적은 총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8,3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4% 증가한 403억원, 순이익은 33.6% 늘어난 3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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