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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상반기 순익 6,459억 기록

창립이래 최대 실적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에 6,4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은행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1ㆍ4분기와 2ㆍ4분기 중 각각 3,258억원과 3,201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66%나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 89.4% 늘어난 3조1,095억원과 5,176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핵심 영업 부문인 외환과 수출입 부문은 물론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판매 등에서 비이자 수익이 늘고 비용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이 현저히 완화되고 과거 부실자산의 정상화 및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도 순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도 자산건전성이 높아지고 자금조달 비용이 줄면서 1ㆍ4분기 718억원에 이어 2ㆍ4분기 82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대손상각비 부담이 가장 작은 은행으로 자산건전성 비율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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