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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설문조사] 현장세 과열인가 "경기회복 불투명"
입력1999-04-16 00:00:00
수정
1999.04.16 00:00:00
◇과열이 아니다종합주가지수가 저점대비 40%이상 급등하며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과열증시가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에 설문에 응한 12명의 전문가들중 75%가 현재 증시는 과열이 아니라고 답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 등 주식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했으며 저금리, 유동성 집중등 증시안팎의 여건도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장세주도세력이 과거와 달리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이기 때문에 수요기반이 튼튼해 상승기조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저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중의 부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식투자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등 간접투자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증시수요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증시가 시중의 떠돌아다니는 돈에 의해 무리하게 끌어올려지고 있다는 과열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소수 있었다.
과열론을 펼치는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았고 ▲기업 내재가치이상 주가가 올랐으며 ▲유동성에 의한 버블화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돈에 의해 끌어올려진 증시」는 쉽게 버블화되고 버블이 터질 때 충격이 엄청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등 해외증시가 아직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부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붕괴 위험을 경고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의 버블이 터질 경우 한국등 이머징마켓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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