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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정밀미래와 사람(서경 25시)
입력1997-09-19 00:00:00
수정
1997.09.19 00:00:00
안의식 기자
◎고니정밀/인수합병 선언후 연일 주가하락 배경 관심/시세차익 겨냥 “M&A 가능성 유포” 의혹고니정밀이 본격적으로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대상 기업으로 부각됐음에도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니정밀은 지난 11일 개인투자자인 박송자씨 외 6명이 경영권획득을 위해 이 회사 주식 8만6천9백80주(발행주식의 5.1%)를 취득했다고 신고했지만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M&A가능성이 부각된 12일 고니정밀 주가는 전날에 비해 1백원(상승률 0.28%)오른 3만5천6백원에 그쳤고 이후 13일과 18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3만2백원대로 떨어졌다.
이에대해 고니정밀의 한 관계자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경영권인수가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고 M&A 가능성을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M&A전문가들은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다가 처분하지 못한 측에서 주가상승을 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씨등 6인이 취득한 주식의 주가는 주당 3만4천8백36원으로 사상최고치(3만6천8백원,9월11일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에대해 박씨등 개인투자자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엠앤에이월드의 김해석사장은 『소문에 의하면 최근 고니정밀 조덕영회장이 보유주식을 대량처분 했다』며 『최근 주가하락은 이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사장은 또 『박씨등의 경영권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있다』고 덧붙였다.<김희석 기자>
◎미래와 사람/음료캔관련 벤처기술 인수설 주가 급등/사측 “현재 신사업 진출여력 없다” 일축
니트의류업체인 「미래와 사람」의 주가가 벤처기술 인수설을 재료로 급등하고 있다. 미래와 사람 주가는 9월초 9천원대에서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연속 3일간 상한가를 기록한 뒤 추석연휴가 끝난 18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천원대로 뛰어 올랐다. 주가급등의 주요 재료는 캔관련 벤처기술 인수설이다. 음료캔등에 부착된 손잡이를 당겨 캔을 따면 저절로 캔이 차가와지는 기술을 인수했다는 소문이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18일 사업다각화를 담당하고 있는 미래와 사람의 한 임원은 『그같은 소문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임원은 『미래와 사람은 이미 5월에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미래넷을 설립했고 6월에 멀티미디어, 컴퓨터부품업체인 엠에스테크를 인수했다』며 『지금은 이들 신규 설립업체와 인수업체를 추스리는 단계인 만큼 신규업체나 신기술을 인수할 생각도, 그런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회사측에서는 미래와 사람의 대주주가 한국M&A의 권성문 사장인 점을 들어한국M&A가 신규사업에 연속 진출하자 이와 관련된 각종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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