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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600P 돌파, 중소형주'사자' 상한가 속출
입력1999-01-06 00:00:00
수정
1999.01.06 00:00:00
그동안 쉬었던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지수가 6일째 상승, 600포인트를 단숨에 넘어섰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1포인트 오른 612.36포인트를 기록, 지난 97년 10월23일(604.05포인트)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돌파했다. 주식거래량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추가상승을 기대한 매수세력이 맞서면서 2억5,960만주로 활발했다.뮤추얼펀드 및 투신사들의 주식매수세가 이어졌으며 외국인들도 한국통신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들은 가격부담이 있는 대형주는 처분하는 반면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중소형주를 사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두산, 서울식품, 빙그레 등 음식료업과 섬유, 의복업에 속하는 종목들에서 상한가가 많이 나왔다. 뮤추얼펀드 및 투신사 주식형펀드의 주매수대상인 대한항공, SK, 삼성항공 등 중가권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리하락세 지속 등 주변여건 호전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흘러나와 약세로 돌아선후 600선 전후 2~3포인트 내에서 옆걸음장세를 보였다.
후장들어서는 뮤추얼펀드의 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외국인들도 매수대열에 가세하면서 지수상승폭이 후장 중반한때 13포인트를 넘으며 612포인트에 달했다. 이후 매물이 흘러나와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재차 매수세가 늘며 결국 13,81포인트 오른채 마감했다. 개인들도 대형주를 팔고 중소형주를 사들이면서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건설주는 반등을 시도했지만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우량 대형주는 한전, 삼성전자는 오르고 한국통신, 포항제철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중소형주의 상승합류로 상한가가 89개에 달하는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이 644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포함 199개에 불과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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