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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기업 日 수출 늘어

대구ㆍ경북지역 기업들의 일본수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1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일본수출 비중은 지난 89년 17.8%를 기록한 이후 90년대 들어 감소세를 지속하다 98년 7.1%까지 내려갔으나 99년 9.1%, 지난해 10.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일본지역 수출 물품이 고가품이 주류를 이루는데다 안정적인 고정 바이어를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일본 물품의 수입비중도 지난 98년 26%에서 99년 28.8%, 지난해 33%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물품은 대부분 전자제품이나 원부자재, 섬유원부자재 등이기 때문에 쉽게 수입을 줄일 수 없는 실정"이라며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유통망 확충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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