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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주요계열사 임원 일괄사표

상선·상사등 대대적 인력구조조정 착수현대 주요 계열사들이 임원들로부터 사표를 받는 등 대대적인 인력구조조정에 들어갔다. 12일 현대에 따르면 상선ㆍ종합상사 등 주요 계열사의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현대상선은 연초 자동차운반선 사업과 사옥, 터미널 등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하면서 50여명의 임원이 전원 사표를 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사업이 이양되거나 축소될 것에 대비 미리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며 "일부 임원의 퇴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정재관 전 부회장 체제에서 박원진 사장 체제로 바뀌면서 임원들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임원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박 사장 체제의 출범에 따른 신임 여부를 묻는 것으로 그동안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따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지난해말 자금난으로 임원 절반 이상을 퇴진시켰으며, 이 같은 구조조정 바람이 현대엘리베이터ㆍ현대택배 등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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