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곡의 음악이 흘러 나왔다. 청아한 목소리가 강조된 나윤선의 '아리랑', 피아노 선율과 노래가 어우러진 그레고리 포터의 '워터 언더 브릿지', 가수가 배제된 정통 클래식 애드가의 '사랑의 인사'였다.
각 곡을 들을 때마다 공간 착각이 일어났다. 음악의 울림이 컸기 때문인 듯 하다. 가수 목소리가 중심인 '아리랑'과 '워터 언더 브릿지'를 들을 땐 공연장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소리가 조합된 클래식 '사랑의 인사'는 콘서트홀에서 듣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모바일과의 연동도 간단했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에서 재생된 음악을 하이파이(Hi-Fi) 수준으로 들을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AK Connect)을 통하면 음악 조정도 간단하다.
사람들은 원음에 충실한 음악을 위해 스피커·앰프·플레이어 등 음향기기를 별도로 산다. AK T1은 일체형으로 세 기기를 합쳐놨다. 판매가는 348만원.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수천만 원대 시스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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