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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맹 희망자 급감/IMF사태이후 상담·문의 “뚝”

◎“경기전망 확실할때 기다리는듯”IMF사태로 인해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편의점업계에 가맹사업 희망자가 급감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명예퇴직, 조기퇴직인구가 늘어난 지난해부터 위탁가맹 편의점이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최근까지 상담 및 문의자가 쇄도했으나 IMF사태 이후부터는 상담건수가 뚝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IMF사태가 고용불안을 심화시키면서 소자본 창업이 한층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던 당초 예상과 달리 이같은 추세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면서도 『창업 희망자들이 경제전망이 어느정도 확실해질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LG유통이 운영하는 「LG25」는 가맹희망자들을 위해 가맹관련 내용을 소개해주는 상담원 및 자동응답전화(ARS)를 설치해놓고 있는데 지난 11월초까지만 해도 하루 50∼60명 정도의 상담이 들어왔으나 최근에는 10명 내외에 그치고 있다. 대상유통이 운영하는 「미니스톱」은 위탁가맹 편의점의 인기를 기대하고 최근 미니스톱 창업스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주간의 이론교육, 4주간의 경영실습과 점포물색 등 총 6주과정(교육비 10만원)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한 대상유통은 한 클라스를 10명 정도로 잡고 접수를 받고 있으나 성원이 안돼 아직 창업스쿨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보광 훼미리마트가 운영하는 「훼미리마트」는 월 1회만 하던 사업설명회를 가맹문의가 폭주하던 지난 8월말부터 주3회로 늘려 실시하고 있는데 두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 참가자가 40∼50명이었으나 최근에는 10∼15명선으로 줄어들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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