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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비즈등 하반기도 성장 지속"

■ 정보산업聯 IT산업 전망PC 고급형 수요 기대·IT서비스는 10~15% 감소 예상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은 상반기 경기침체 여파로 상반기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하반기 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SI), e비즈니스산업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2001년도 하반기 정보산업 부분별 경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정보화투자 감소로 IT시장이 침체됐지만 e비즈니스의 급속한 확산, IMT-2000, 게임, 인터넷방송 등 컨텐츠관련 시장수요의 확대, 공공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 등에 힙입어 하반기 IT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보산업(유재왕 KRG사장) 올해는 하드웨어부문의 전반적인 침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부문의 상대적인 호조로 특징지어진다. 하드웨어 생산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54.3%에서 올해 5월 2.5%로 큰폭 감소했다. 솔루션부문은 대기업, 중소기업 등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DW(데이터웨어하우징), CRM(고객통합관리) 솔루션부문의 경우 하반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150%이상 성장한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PC(신필호 삼보컴퓨터부장) 올해 국내 PC시장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280만대로 예상된다. 상반기 수요는 지난해대비 21% 줄었고 하반기도 12%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경기 활성화 기대와 인터넷접속 환경의 개선으로 잠재구매력이 확대돼 하반기중 수요가 본격화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던 인텔 펜티엄4칩 탑재 제품이 하반기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것이다. 또 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XP가 출시되는 10월전후로 고급형 PC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 네트워크(이기순 삼성전자 상무) 근거리통신망(LAN)시장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한 1조원대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시장은 4,154억원으로 초고속통신망 및 국가인프라 구축 사업이 지속돼 하반기 성장둔화폭은 줄어들 것이다. 올해 xDSL(디지털가입자망)과 케이블모뎀 시장은 지난해보다 370만회선이 증설되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상반기 가동중인 560만회선중 xDSL모뎀 비율이 64%, 케이블은 36%로 ADSL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것이다. 하반기 LAN시장은 무선 솔루션과 연계된 장비시장이 확대되고 사업자간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속도 및 서비스경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 IT서비스(송석현 가트너그룹 부장)=하반기 시장은 지난해 비해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컨텐츠 시장 확대로 성장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선인터넷 서비스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반기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인터넷 컨텐츠매출은 월 평균 100억원을 넘고 있어 이동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2.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관련 시장은 단말기수급, 망 안정화, 컨텐츠 확보여부에 따라 내년 상반기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이동통신 서비스(3G)는 기존 서비스와 단기간에 차별화되기 어려워 내년 서비스개시는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 시스템통합(홍성호 삼성SDS부장) 올해 기업 투자감소에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16% 성장한 9조7,45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까지 연 18%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하반기 시스템통합(SI)산업은 공공분야 프로젝트 발주, 금융분야 SI 본격화, 해외 SI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상반기 부진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소프트웨어(이재은 쌍용정보통신 부장) 지난해 비해 28% 성장한 12조3,200억원 규모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장은 디지털 영상컨텐츠 분야가 전년대비 35배가 넘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는 등 컨텐츠 및 응용소프트웨어 시장의 고성장세가 점쳐진다. 하반기 솔루션시장의 경우 CRM(고객통합관리)분야가 4,000억원 규모로 최대 호황기를 맞아 국내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웨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관련 KMS(지식경영시스템)통합 솔루션시장은 지난해보다 41% 성장한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e비즈니스(권영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상무)=전자상거래(EC)시장은 지난해 37억달러보다 124% 성장한 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전자상거래시장은 가격경쟁 위주의 영업으로 기업부담이 가중되고 e마켓플레이스(기업 전자장터)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EC시장은 G2B(정부대 기업)의 등장과 B2C(기업대 개인), B2B의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의 전환이 급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하반기 공급망관리(SCM)시장은 수요예측, 주문, 생산, 물류 등 기존 수동업무를 자동화하고 CRM과 구매가 결합되는 새로운 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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