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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민은행장 내정자 "실적·주주가치 극대화 위해 노력할 것"

민병덕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26일 "은행장으로서 국민은행의 강점을 최대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이날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된 뒤 기자와 만나 "국민은행은 한 번 힘을 받으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예전부터 영업통이라고 불려온 만큼 국민은행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내정자는 "최근 국민은행의 실적이 안 좋은데 빨리 털고 일어나야 한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과장과 차장 때 인사 담당을 10여년 해 인사 분야도 잘 알고 있다"며"출신 은행 구분은 무의미하며 모두를 아우르는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내정자는 또 "노조와는 소통이 필요하며 일방적으로 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노조와 소통을 잘 해서 원만하게 (경영효율화 작업을)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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