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봉 보험개발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대만의 요율 산출 기관인 TII(Taiwan Insurance Institute)와 계약, 태풍으로 인한 과수 피해의 손해율을 측정하는 모델을 내년 4월 말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모델이 구축되면 자연재해와 관련한 수만 가지 피해 시나리오가 예측 가능해져 널뛰기하는 보험료도 안정화할 수 있다”며 “대만이 아시아 지역의 태풍, 홍수 등에 관련해 가장 전문적인 요율 산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보험개발원은 30년간 축적한 보험요율, 통계, 리스크관리 등 노하우를 베트남의 보험산업에 전수하기로 하고 베트남 재무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한국형 보험 인프라가 해외에 수출되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와 교류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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