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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데스크탑 인기
입력2000-02-11 00:00:00
수정
2000.02.11 00:00:00
박형준 기자
데스크탑포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인공은 애드게이터컴(회장 송경수·宋京秀)이다. 이 회사의 장기는 회원으로 가입된 PC사용자들에게 부팅화면·바탕화면·종료화면 등의 그림과 각종 컨텐츠·검색·광고·뉴스 등을 보내주는 「애드게이터」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해 특정기업이나 단체의 전용애드게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맞춤형데스크탑 사업이다. 더구나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애드게이터컴은 벌써 환경운동연합·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선우이벤트·정진학원을 제휴사로 확보했다. 환경운동연합의 회원이 6만3,000명에 달하고 기협중앙회가 20만, 선우이벤트가 3만, 정진학원이 5만인 점을 감안하면 37만명을 가망회원으로 둔 셈이다.
애드게이터의 인기는 제휴사의 구미에 맞도록 PC를 꾸며준다는데 있다. 환경운동연합의 경우 애드게이터를 설치하면 부팅화면에 환경운동연합 로고가 떠오르고 한켠에는 국내외 환경관련 뉴스, 회비납부 등을 알리는 공지사항, 환경상식 등이 자동으로 소개된다. 정진학원에는 수능출제경향·입시정보 등을 올려주고 있다.
이 회사 윤해진(尹海鎭)부사장은 『맞춤형데스크탑을 사용하면 기업이나 단체가 조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정보전달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며 『오늘의 운세·상품정보·이벤트정보 등도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尹부사장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제휴사와 공동으로 광고를 유치해 매출을 일으키는 방식도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02)3474-7373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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