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추위로 잔뜩 움츠려드는 요즘, 선뜻 겨울 옷 한 벌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유행에 뒤진 해묵은 겨울 외투를 입고 거울 앞에서 괜히 인상 써봐야 마음만 무거워진다. 지갑이 가벼운 당신, 그러나 그리 상심할 필요가 없다. 값싸고 멋진 겨울 의류가 홈쇼핑에서 멋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겨울에는 비싸서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밍크코트, 폭스재킷 등 모피의류가 일반 오프라인 매장의 절반 값에 판매되고 있다. 자 이제 홈쇼핑 채널에 눈을 돌려보자. ◇홈쇼핑 = 최근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대박 상품은 단연 밍크코트다. 올 겨울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돼 밍크코트, 폭스코트 등 모피의류를 구입해 볼 만하다. 보통 밍크코트류의 상품은 오프라인에서 120만~19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홈쇼핑에서는 이보다 50~70%까지 저렴한 값에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LG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밍크코트 제품은 ‘리가 럭스 밍크 재킷’으로 가격은 단돈 58만원. 저렴한 가격 덕에 최근 판매 방송에서는 준비된 수량 800벌이 50분만에 모두 매진돼 4억2,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또 ‘월드퍼 럭셔리 밍크숄’도 59만9,000원에 판매돼 히트상품에 올랐다. 폭스재킷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시중에서 80만~150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지만 홈쇼핑에서는 30만원대에 장만할 수 있다. LG홈쇼핑은 ‘샐리앤존 캔디폭스 재킷’을 29만9,000원에 판매했다. 제품의 색상도 다양해 핑크, 퍼플그린, 화이트 등 선택의 폭도 넓다. 이 상품은 오는 22일 밤 10시40분에 판매될 예정이다. CJ홈쇼핑은 ‘에셀리아’, ‘기스바인’, ‘미싱도로시’ 등 패션브랜드 별로 겨울 신상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특히 CJ홈쇼핑은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해 올 겨울시즌 의류 신상품을 지난해보다 30~40% 저렴하게 내놓았다. 미싱도로시의 실용적인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한 트랜디한 트렌치코트 제품인 ‘워시드 코듀로이 트렌치 코트’는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셀리아는 미니스커트, 롱부츠, 패턴스타킹, 하이힐 등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레트로 벨라인 트위드 코트’(24만8,000원)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털 카라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트위드 코트로 나이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해 입을 수 있다. 우리홈쇼핑은 TV홈쇼핑을 통해 코듀로이 자켓과 더블코트를 함께 구성한 ‘에프지앙 트렌디 자켓, 코트 세트’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이올렛 오리털 파카’와 ‘블랙 캣츠 인조 무스탕 2종 세트’, ‘랭스 울 니트, 자켓 세트’를 각각 8만9,000원에 선보인다. 또 ‘모피 알뜰 구매 찬스’ 기획전을 통해 상품 구매고객 중 5명을 추첨, 15만원 상당의 ‘럭셔리 래빗 털 자켓’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인터넷몰 = 홈쇼핑과 달리 인터넷 쇼핑몰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겨울의류를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한다. LG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은 ‘2대 브랜드 겨울 파격특가 상품전’, ‘폭탄가격! 겨울재킷 신상품전!’등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2대 브랜드 겨울 파격특가 상품전’은 내달 19일까지 진행되며 ‘디데이’, ‘유투베이직’ 브랜드 점퍼와 코트를 2만~5만원에 선보인다. ‘디데이 스트라이프 안감 누빔 피코트’, ‘디데이 베이직 짚업 더플 코트’가 2만9,000원, ‘유투 베이직 골지 금속단추셔츠’가 1만6,000원에 판매된다. 또 LG이숍은 내달 2일까지 ‘폭탄가격! 겨울재킷 신상품전’을 갖고 ‘자켓+스커트+바지’ 세 가지로 구성된 ‘울100% 쓰리피스정장’을 5만9,800원에 선보이며 ‘캐시미어 큐티포켓 더블숏자켓’을 4만4,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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