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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공동 재해대책위 구성 제안
입력2000-09-18 00:00:00
수정
2000.09.18 00:00:00
황인선 기자
여야공동 재해대책위 구성 제안민주당은 18일 태풍 「프라피룬」과 「사오마이」로 인한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여야 공동의 재해대책위를 구성하고 국회 상임위를 공동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한나라당에 이를 공식 제안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잇단 태풍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여야공동으로 재해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아울러 이번주 중 국회 농림해양수산, 건설교통위 등 관련상임위를 열자』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이어 『상임위 개최의 경우 야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관련 상임위 간담회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재해대책위(위원장 박상천·朴相千)는 이날 현행 50%인 하천, 방조제 등 방재시설물에 대한 국고부담률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내년부터 사과, 배 등을 대상으로 도입될 재해보험제도의 영세 농어민에 대한 보험료 지원와 20톤 미만의 소형어선에 대한 어선공제료 일부 보조 등의 재해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대책위는 피해를 본 방재시설의 경우 원상회복이 아닌 개량복구를 벌인다는 원칙을 정하고 쓰러진 벼에 대한 등외품 수매·보상 및 수매가가 낮은 낙과(落果) 수매제도 보완 등 재해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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