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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시대 활짝 LGT등 이통사 유망

인프라웨어등 브라우저 공급社<br>에스맥등 터치스크린 업체도


3G 통신시장에 ‘풀브라우징’ 시대가 열리면서 풀브라우저 공급 업체를 비롯해 터치스크린 관련 업체,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브라우징’이란 기존 ‘네이트’ ‘매직엔’ 등과 달리 개인용 컴퓨터로 인터넷을 할 때처럼 휴대폰 화면에서 직접 인터넷 주소를 입력한 후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자료를 수집할 수 있고 e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시로 인한 대표 수혜주로는 LG텔레콤이 꼽히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달 3일 풀브라우징 방식의 3G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가입자 9만명을 유치했고 서비스 개시 이후 주가는 7,570원에서 9,220원으로 21.80% 올랐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서비스 성장을 통한 통신사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풀브라우저를 통신사에 공급하게 될 인프라웨어ㆍ지오텔ㆍ네오엠텔 등 모바일 웹 브라우저 업체들도 후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풀브라우징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회사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인프라웨어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이날까지 12.92%, 네오엠텔은 37.20% 올랐다.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디지텍시스템ㆍ에스맥 등 터치스크린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풀브라우징 전용폰인 햅틱폰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단말기 터치스크린 업체들의 수요 또한 자연히 늘 것”이라며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확대로 이들 업체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외 인터넷 포털 업체들도 풀브라우징 관련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맞는 전용 포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SK컴즈도 기존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풀브라우징 환경에 맞춰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장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네이버ㆍ다음 등의 포털 업체들도 무선 인터넷 시장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장 확대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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