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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엘로드] 젊은 감각에 도시적 세련미

고급 골프 브랜드를 지향하는 ‘엘로드’는 고가의 외국 골프웨어에 맞서 토종 명품 골프웨어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브랜드다. 1989년 9월 브랜드 런칭 이후 패션성과 기능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국내 골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엘로드’는 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 대표적인 ‘골퍼를 위한 전문 브랜드’로 평가 받으며 마니아 층을 만들어 왔다. 또한 2004년에는 ‘골프 마니아들로부터 인정 받는 명품’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제시하며 한 단계 더 고급스러운 상품을 출시해 보다 확고히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고객 포인트 카드를 새로 도입해 고정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는가 하면 감도 있는 매장 디스플레이 등을 더해 명품 지향의 일관된 브랜딩 전략을 실행해 가고 있다. 올 여름 ‘엘로드’는 기능성과 패션성의 조화시킨 것은 물론 유행 경향을 과감히 채택, 젊은 감성의 디자인으로 한발 더 변모했다. 스포티한 감각과 현대적인 패턴을 결합, 도시적 세련미를 한층 세련되게 재해석했으며 카키와 베이지, 갈색 등의 컬러 활용도 폭 넓어 졌다. 미국 PGA와 LPGA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나상욱, 안시현 선수 등의 활약 덕에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상태. 특히 빼어난 옷 맵시를 자랑하는 안시현 선수의 활약은 늘 젊은 엘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패션 골프웨어’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한 몫 했다. ‘엘로드’는 현재 제품이 출시되기 전 가장 먼저 안시현 선수에게 옷을 제공하고 대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안시현 선수가 CJ나인브릿지 대회에서 입었던 핑크색 의상과 모자는 곧 매장에서 동이 났지만 시즌별 물량 계획이 이미 마쳐진 상태였기에 실제적인 수익은 크게 없었던 게 사실. 하지만 올 들어 ‘안시현 효과’를 제품 출시에 더해 감으로써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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