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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3차입찰 유찰
입력1999-07-28 00:00:00
수정
1999.07.28 00:00:00
한상복 기자
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이번 주말까지 AIG와 파나콤에 조건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께 3차 입찰의 유찰을 선언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위는 4차 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대한생명의 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외국 우량보험사에 경영을 맡겨 원매자를 찾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조선·태평양·국민·한덕생명의 경우 원매자가 확실해 다음주 중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본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은 현대, 태평양은 동양과 흥국 중 하나, 한덕은 흥국, 국민은 뉴욕생명과 짝짓기가 이뤄졌으며 국민의 경우 협상이 마무리돼 뉴욕생명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동아생명과 두원생명은 아직 확실한 원매자를 찾지 못해 조기매각이 불투명하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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