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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2경기 연속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5)과 토튼햄의 이영표(29)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각각 선발로 출장해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00여일간 수술과 재활훈련을 거쳤던 박지성은 24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여러 차례 날리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증명했다. 특히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경기 감각도 최상에 이르렀음을 과시, 이번 시즌 남은 경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맨유는 위건을 3대1로 완파했고 16승2무2패 승점 50으로 레딩과 비긴 2위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영표는 이날 포지션 경쟁자인 베누아 아소 에코토를 밀어내고 왼쪽 윙백 주전 자리를 확고히 지켰으며 지난 7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16차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위협적인 크로스(Dangerous crosses)'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튼햄은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박지성과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각각 평점 7점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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