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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첫3세 경영체제 개막
입력2001-04-01 00:00:00
수정
2001.04.01 00:00:00
삼미특수장 정일선씨 현대캐피털 유홍종씨삼미특수강은 유홍종(63) 전 현대캐피털 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5월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미는 또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4남인 몽우(작고)씨의 장남인 정일선(31)씨를 대표이사 상무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에서 3세가 대표이사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지난 99년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경영수업을 시작, 지난해말 인천제철 상무를 거쳐 올해 초부터 삼미 서울사무소장으로 일해 왔다.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9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차에 입사, 현대강관ㆍ현대차서비스를 거쳐 94년 현대할부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99년부터 현대캐피털 사장으로 일해 왔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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