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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원노조 파업 업무차질
입력2003-10-06 00:00:00
수정
2003.10.06 00:00:00
전용호 기자
노동부 직업상담원 노조(위원장 이상원)가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외국인 불법 체류자 신고 접수와 실업자 구제 업무의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155개 고용안정센터 1,800여명의 조합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노조 집행부는 앞으로 노동부가 성의 있는 교섭안을 갖고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파업을 장기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노동부의 계약직 근로자인 직업상담원들은 지난 96년부터 취업알선과 실업급여지급, 직업훈련, 청소년 직장체험, 자활사업 등 국가 고용정책의 일선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이들은 매년 노동부측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불안정한 고용상황에서 연봉 1,500여만원(6년 근속기준)이라는 저임금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신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직업상담원 노조는 일단 파업 첫날인 6일 경기 일원에 전체 조합원을 집결시킨 뒤 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노동부 비정규직 탄압 규탄집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9일에는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한국노총 주최로 열리는 정부 공공부문결의대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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