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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인어 달랜 아이디어 참신

바다속의 별난 쇼핑이야기가 광고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다 속 인어공주는 어떻게 쇼핑할까 등 동화 같은 상상이 1일부터 TV 브라운관을 통해 실현됐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oori.com)`의 광고가 그것. `선생 김봉두`, `보디가드`로 인기를 끌었고 올 추석에 개봉예정인 `귀신이 산다`의 주연을 맡을 인기 연예인 차승원씨가 인어공주의 마음에 들기 위해 인어 꼬리를 골라주는 인어왕자로 출연했다. 이야기는 인어공주가 꼬리도 쇼핑한다는 기발한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비늘이 뚝뚝 떨어지는 인어공주의 꼬리가 마음에 안 드는 차승원의 핀잔에 "흥"하고 단단히 토라지는 인어공주. 돌아서버린 인어공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비법을 생각해낸다. 바로 인어공주의 꼬리까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살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 `woori.com`에서 쇼핑하는 것. 차승원이 내미는 `woori.com`의 다양하고 근사한 상품들에 금새 봄눈 녹듯 마음이 풀린 인어공주. 이제 둘은 아예 본격적으로 커플 댄스까지 추면서 황금 꼬리, 옥빛 꼬리 등 마음에 드는 인어 꼬리를 쇼핑하고 결국에는 차승원도 멋진 인어 꼬리를 쇼핑해 인어왕자로 변신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인어왕자 광고는 쇼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상품은 물론 서비스까지 고객의 `마음에 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우리홈쇼핑과 `woori.com`의 각별한 고객만족 정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3월 봄바람과 함께 안방에 찾아온 인어왕자 차승원과 인어공주의 쇼핑 이야기가 얼마나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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