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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나이트쇼 확 바뀌었네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강동호 기자
호텔 나이트쇼의 대명사인 워커힐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외국인이나 노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통 가무악극 중심의 공연에서 탈피, 20ㆍ30대 청년층과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현대적인 나이트쇼를 도입한 것.
그 첫번째 시도로 이달 10일부터 무대에 올리고 있는 `매직 온 아이스(얼음위의 마술)`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밤무대를 그대로 서울에 옮겨 놓겠다는 주최측의 호언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등 세계 곳곳을 돌며 예술적인 스케이팅과 환상적인 영상효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려 온 `매직`은 초현실적인 신비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일순간에 찬탄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10살때부터 마술 공연을 시작, 세계 최고의 빙상 마술가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브 휠러는 60여분간 지속되는 공연의 전 과정에 주인공이자 마술가, 연출가로 등장한다. 1년간 지속될 이번 서울 공연은 모두 42회째. 16명으로 구성된 `매직`공연단은 8주간의 리허설과 각종 설비ㆍ소품의 현지 공수 등으로 이번 공연의 성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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