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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차민수씨 카지노 이사직 사표

프로 갬블러(도박사), 무술인 등 화려한 수식어로 유명하고 작년 한국관광공사가 설립한 카지노 자회사 이사로 영입돼 화제가 됐던 차민수씨가 최근 사표를 제출,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차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해 수리했으며, 현재 차씨는 사표 제출 이전에 계획됐던 미국 출장 업무를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차씨는 낯선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차씨는 카지노 설립 과정에서 많은 공헌을 했고 퇴사 직전까지 카지노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차씨와 카지노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차씨는 한국전쟁 중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84년 갬블러의 세계에 뛰어들어 세계포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하우스를 휩쓸었으며, SBS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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