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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MP3P 시장 진출

휴대용 '엠로브' 시리즈 이달부터 판매 개시

디지털 카메라 전문 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은 30일 신촌 홍익대 앞에서 MP3플레이어 엠로브 시리즈를 공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재기자

디지털카메라 전문기업 올림푸스한국이 MP3플레이어(Player)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MP3P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5종의 휴대용 MP3플레이어 엠로브(m:robe) 시리즈를 내놓고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레인콤ㆍ코원 등 국내 MP3P 전문 생산 업체와 대기업인 삼성전자, 애플ㆍ소니 등 외국 업체들이 국내 MP3P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림푸스의 MP3P 생산은 장기적으로 광학기기와 음향기기의 컨버전스를 위한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발전방향을 점쳐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림푸스한국은 플레쉬 타입인 MR-F10 (512 MB)를 19만9,000원, MR-F30 (512MB)를 22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하드타입인 MR-100 (5GB)는 23만9,000원, MR-500i (20GB)는 34만9,000원에 판매된다. 올림푸스 한국은 MP3P 출시를 기념해 모든 구매고객에게 휴대용 스피커나 카팩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방일석 올림푸스 한국 사장은 “플래쉬 타입의 경우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인 ㈜ODNK가 상품기획에서부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전세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올림푸스한국이 맡았다”며 “전세계적인 올림푸스의 MP3P사업을 한국이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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