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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장 "하이닉스 독자생존 어렵다"
입력2002-05-03 00:00:00
수정
2002.05.03 00:00:00
이강원 외환은행장은 3일 "하이닉스반체가 독자경영은 가능하지만 독자생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 행장은 이날 오후 KBS1라디오 `박찬숙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매각이 회사 가치를 유지하고 이해 당사자들에게도 이로운 방안이라고 생각해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가 독자생존하려면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안정, 자구계획 이행,채권단 부채탕감.출잔전환 등 여러 조건들이 맞아야 한다"며 "이런 조건들이 전제되지 않은 채 독자생존을 추진하면 기업가치와 대외 신인도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말했다.
이 행장은 또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부결된 양해각서(MOU) 내용이 최선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안이었다"며 "채권단 논의와 외부전문가 도움 등을 받아(향후 처리방안에 대한)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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