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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증시 영향력 2003년 이후 급감"

대신증권은 4일 최근 원화강세와 중국의 위안화평가절상 가능성이 증시에 심리적 부담요인이 되고 있으나 2003년 이후 증시에서 환율의 영향력은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원화 강세가 오히려 구매력증가에 따른 내수 회복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2000년 1월 이후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1.7% 이상 하락한 달의 경우 다음달 주가가 하락할 확률은 61%, 평균 하락률은 1.13%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이를 2003년 이전과 이후로 나눠보면 2003년 이전에는 월간원/달러 환율이 1.7% 이상 하락한 6번의 경우 다음 달 주가가 예외없이 하락했고 평균 하락률도 6.62%에 달한 반면, 2003년부터는 월간 환율이 1.7% 이상 하락한 7번중다음달 주가가 하락한 달은 2번에 불과했고 평균 주가는 3.57%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원화 강세는 기본적으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시사하는 것이며, 비(非)달러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를 높여 증시에 긍정적인요인이 돼왔다"며 "실제 2003년 3월 말 이후 코스피 지수는 160% 상승했고, 원/달러환율은 20% 하락하면서 주가 및 원화의 동반 강세가 진행돼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최근의 원화강세가 올해 증시에 대한 낙관론과 우호적 수급여건에 묻혀 연초 랠리를 꺾지는 못하더라도 2.4분기부터는 증시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신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로 인한 달러 약세 기조와 2.4분기중위안화 평가절상이 결합되면서 환율하락 부담이 2.4분기중에는 주가하락 압력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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