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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값 연일 급등

WTI 28달러대 치솟아… 금값 25개월만에 최고>>관련기사 중동분쟁 격화로 유가와 금값이 연일 폭등하면서 국제 금융시장마저 불안한 양상을 보여 회복국면의 세계경제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깊어짐에 따라 국제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로 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장중한대 전일대비 1.22달러 급등한 배럴당 28.1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9월 18일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국제 원유가는 지난해 11월이후 배럴당 10달러 이상 올랐으며 올들어서만도 39%나 급등했다. 브리스톤글로벌인베스터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함으로써 국제 원유시장은 위기상태"라고 지적했다. 금값도 상승해 NYMEX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307.00달러를 기록, 지난 2000년 2월 22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자산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증시에서는 중동사태가 악화되면서 2월 나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했다. 특히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TB)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국제 금융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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