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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열렸다] 디지털TV 구입요령
입력2001-10-30 00:00:00
수정
2001.10.30 00:00:00
가격 떨어지는 내년말 적당디지털 본방송 실시에 따라 디지털TV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있다. 전국 주요도시 백화점, 양판점 등에는 디지털T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당장 모든지역에 디지털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고, 방송지역이라도 전시간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디지털TV 구입시 자신에게 맞는 구입시기와 제품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한다.
◇ 제품 기능과 가격
디지털TV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매우 비싸다. 가격이 저렴한 편인 HD급 완전평면 방식도 32인치의 경우 300만원에 달한다. 제품 구입이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브라운관 방식은 벽걸이 TV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프로젝션 TV에 비해서 선명도가 뛰어나다. 값이 부담되면 SD급 완전평면 디지털TV를 사는 것도 좋다. 29인치 제품의 경우 가격이 100만원 안팎이다.
기존 TV로 디지털 방송을 즐기고 싶다면 셋톱박스(20만~30만원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나 화질은 아날로그 TV 수준이다.
대화면 TV로는 프로젝션 TV가 있다. 300만원(44인치 기준)대로 가격이 싼 대신 화면이 어둡고 글자가 번지는 단점이 있다. 또 두께가 40㎝대나 되는 것도 흠이다.
반면 PDP TV는 두께가 8㎝ 정도(40인치 기준)에 불과한 데다 고화질ㆍ대화면으로 디지털방송에 가장 적합하나 가격이 비싸다.
LG전자의 경우 60인치는 1,790만원, 40인치는 69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꼭 사고 싶다면 구입을 내년 말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 삼성ㆍLG전자 등은 시장선점을 위해 가격을 '1인치당 10만원대'로 떨어뜨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 제품 종류 알고 자신에게 맞는 TV 구입해야
디스플레이(TV 화면) 종류에 따라 ▦완전평면 브라운관TV ▦프로젝션TV ▦액정표시장치(LCD)TV ▦PDP TV(일명 벽걸이TV)로 나뉜다.
화면 해상도에 따라 고화질(HD)급과 표준화질(SD)급으로, 디지털 방송용 수신기(셋톱박스) 부착 여부로 따라 분리형과 일체형으로 나눈다.
셋톱박스 내장형은 화질이 좋은 반면 분리형은 가격이 저렴하고 추가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게 장점이다.
TV를 구입할 때는 거실 크기, 집안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박근우 LG전자 과장은 "여러 모델을 갖춘 매장을 둘러보고 가격ㆍ기능을 꼼꼼히 따져본 뒤 자신의 처지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디지털 방송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에서 디지털TV를 당장 구입할 필요는 없다. 갈수록 제품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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